반다 스카라벨리 V. Scaravelli

반다 스카라벨리(1908-1999)는 이탈리아 음악가정에서 태어나 피아노를 전공했습니다. 반다가 50세가 되었을 무렵, 우연히 자기 집으로 초대된 B.K.S 아엥가와 T.K.V 데시카차르를 만나게 되면서, 요가를 접하게 됩니다.

신체적 정렬을 중요시하는 아엥아요가와 호흡과 이완을 중시하는 데시카차르의 비니요가를 사사받은 반다는 그 이후, 자신만의 요가를 발전시켜, 호흡과 중력으로 척추를 자유롭게 하는 수련방법을 터득하였습니다.

58세에 이르러 제자를 가르치기 시작한 반다는 일대일 수업만 하였고, 특정한 메소드를 고집하지 않았기에 오랜기간 수련한 손으로 꼽을 정도의 제자들만 남아있습니다.

반다의 가르침의 핵심은 한마디로 요약하기 쉽지 않지만, 노력을 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요가동작을 이끌어내는 것이며, 이완하되, 무너지지 않고, 선명하게 깨어있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동작을 시행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몸의 자연스런 지성이 깨어날 수 있도록 몸의 상태를 세팅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이러한 반다의 수련방식은 단선적으로 몸을 쓰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조화롭게 만듬으로써 단순한 기계적인 움직임을 벗어나 ‘움직이는 명상’이 될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91세 생을 마감할 때까지 반다는 제자들을 계속 지도하였고,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았습니다.